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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항문낭 질환에 대해

2023.04.14


❝ 강아지 항문낭이란? ❞


항문낭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의 항문낭은 항문을 기준으로 4시,8시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한 쌍의 작은 주머니로 피지샘과 분비샘이 모여있어 항문낭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항문낭의 냄새는 강아지마다 고유해서 강아지들끼리 인사를 할 때 항문 주변의 냄새를 맡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항문낭에 저장된 항문낭액은 배변활동을 하며 항문낭 주변의 근육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함께 배출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주변 근육이 수축되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 항문낭 질환이 발생하는 이유 ❞


항문낭액은 배변 활동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항문낭의 분비샘이나 항문낭액이 배출되는 도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항문낭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항문낭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의 가장 주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항문낭은 항문 주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대변의 세균에 의해 감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항문낭의 염증이 심해지만 항문낭이 터져버리는 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파열된 항문낭을 수술로 빠르게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 항문낭 질환의 증상 ❞


✅ 엉덩이를 땅에 붙이고 스키를 타듯 질질 끄는 행동을 보임(똥스키)
✅ 항문 주위를 만지면 으르렁거리고 불편해함
✅ 항문 근처가 빨갛게 부어있음
✅ 항문 근처에서 피와 고름이 흘러나옴
✅ 항문 주변에서 평소와 다른 악취가 풍김

일명 똥스키라고 불리는 행동이 항문낭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항문낭에 염증이 생기면 불편함과 소양감을 느껴 이를 해소하기 위에 바닥에 질질 끄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항문낭 주변이 부위가 부어오르며 혈액이나 고름이 섞인 삼출물이 터지듯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 항문낭 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방법 ❞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항문낭액은 한 달에 1-2회 정도 주기적으로 짜주어야 합니다. 보통 목욕할 때 항문을 기준으로 4시와 8시 방향 조금 아래 쪽을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 잡고 눌러주면 쉽게 배출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항문낭액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무른 변을 보는 경우에도 항문낭액이 함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통해 적당히 단단한 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낭을 집에서 짜주는 것이 어렵다면, 병원에 방문했을 때 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문낭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남아있는 항문낭액을 배액시키고 약물 복용과과 소독을 병행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이러한 처치에도 염증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증상이 재발한다면 항문낭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항문낭 관련 질환을 앓고있는, 겪었던 반려동물의 보호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모아봤어요.



Q. 항문 근처가 아주 조금 부어있는데 엄청 딱딱합니다. 이것도 항문낭액이 배출이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딱딱하게 무언가 만져지는 것 빼고는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A. 촉진만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항문 부위를 초음파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 항문낭에 문제가 생기면 변실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나요?

A.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항문낭 종양의 경우 항문 괄약근에도 영향을 미쳐 수축, 이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Q. 항문낭 염증이 심각해서 병원에서 처치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항문낭을 짜주어야 한다는데... 염증으로 생긴 상처 부위를 짜주면서 자극을 주는게 괜찮을까요? 아이가 너무 아파하고 피도 많이 나서 걱정입니다 ㅠㅠ

A. 항문낭을 매일 짜는 것은 일반적인 처치는 아닙니다. 출혈이 있는 경우 파열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 #위/장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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